메뉴 건너뛰기

logo

[수정] 천 년의 시-상록수

156
2018.01.17 04:34 조회 수 18 장작추가 1 / 0

'상록수'라는 분이 만든 노래입니다. 사계절을 주제로 한 노래같아요.

보컬은 '시유'입니다.

보컬로이드가 부른 거라 발음이 좀 부정확합니다.

참고로 이 노래의 길이는 1000초 정도 되죠.

제가 꽤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아래는 가사입니다.




<Ⅰ봄새벽>

하늘가 멀리 내 터오는 날

거센 바람 눈가에 스치매

깨어라 봄새벽이여

파릇한 꽃내음 오르는 날

강산들아 저 해를 맞아라

오너라 봄새벽이여

하늘이 열려 땅을 보리라

땅이 열려 나를 보리라

햇살 모두 눈을 뜨리라

이 날

깨어라 봄새벽이여

숨쉬라 봄새벽이여


<Ⅱ여름한낮>

나비 여럿 날아간다 구름바다 넘실댄다

땀방울 튀어가매 멀리멀리 노닌다

바람 하나 파도되어 나무 하나 사이에 끼고

온 천하 제 것인양 촐싹대면서 퍼런 하늘로 간다

너른 벌은 강을 끼고 작은 강은 숲을 끼고

겹겹이 쌓이며 휘돌아 춤을 춘다

새 한 마리 날에 취해 뻐꾹 뻐꾹

주사를 벌이다가 남은 이슬을 낚아채고서 간다

쇳빛 하늘 우중충하다 잎새들 서로 엉켜가니

논벼들은 다 고개 드매 서로 밀치며 쓰러지니

먹구름 때가 몰려오고 바람이 포악해져가고

빗방울 후둑 떨어지고 천둥번개가 내리쳐온다

하얀 불이여 내 안에 깃드오 세상에 흐르는 저 물길처럼

들바람이여 나를 태워주오 이 몸이 한 줌 흙이 되도록

구름 사이 햇살 하나 고개 밀어 내비친다

얼룩진 바위들은 다물던 입을 연다

물안개가 질 즈음에 젖은 풀잎이 고개 든다

소나기 더 몰려와 폭포 위에서 맹렬히 퍼붓는다

비가 내려 홍수난다 햇살 내려 가뭄난다

하늘에 창날은 결국엔 무디노라

잿빛 하늘 시드노니 태풍이 온다

물난리 벌어지며 모두 쓸려가 민둥산으로 간다

한 백년은 일 년과 같고 한 일년은 하루와 같고

하루가 지금 끝나가매 동산에 무지개가 뜨니

잔해들 모두 거두고서 노을 아래서 만나리라

아침을 여는 빛은 지금 저녁을 향해 날아가노라

하얀 불이여 내 안에 깃드오 세상에 흐르는 저 물길처럼

들바람이여 나를 태워주오 이 몸이 한 줌 흙이 되도록

하늘의 빛에 태어나고 하늘의 삶을 살아가고

땅의 온기에 뼈를 묻어 지노라

새 아침이 환히 열리면 나는 한 명의 사람으로서

태어나리라


<Ⅲ가을저녁>

(가사 없음)


<Ⅳ겨울밤>

어느 먼 메아리는 마른 흙 위를 적시며 퍼져나가고

여기 나의 육신은 밤이불 덮고 잠드네

달아 울음 그치라 갈 곳 없는 나날과 파묻히리라

오너라 겨울밤이여

별똥별은 이른다 이 겨울 또한 얼마 후 지나가리라

시냇물은 이른다 어둠은 빛을 부르리라

새 아침이 오거든 이 한 몸 다시 하얗게 태어나리라

흘러라 겨울밤이여


깨어라 봄새벽이여

오너라 봄새벽이여

숨쉬라 봄새벽이여

흘러라 봄새벽이여

깨어나리라

깨어나리라

깨어나리라

깨어나리라

깨어나리라




이 가사 적으려고 1000초나 되는 곡을 두번이나 들었네요.

전 꽤 잘 만들어진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노래를 듣고 나서 오는 여운을 보전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영상을 '안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건 원곡의 봄새벽 부분을 서울 도시철도 9호선 역명으로 개사한 버전입니다.

이것도 시유입니다. THT라는 분이 만들었죠.


종합운동장 봉은사 삼성중앙 선정릉 언주 신논현 사평 고속터미널 신반포 구반포 동작 흑석 노들 노량진 샛강 여의도 국회의사당 당산 선유도 신목동 염창 등촌 증미 가양 양천향교 마곡나루 신방화 공항시장 김포공항 개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장작추가 불끄기 조회 수
480 [동방] 액신께서 다니시는 길~Dark Road (영상 10개) [4] 156 2018.01.17 1 0 20
» [수정] 천 년의 시-상록수 [2] 156 2018.01.17 1 0 18
478 [동방] 익스텐드 애쉬-봉래인 (영상 6개) [3] 156 2018.01.09 0 0 11
477 [평범] 출발-김동률 [1] 156 2018.01.09 1 0 15
476 [동방] 그리운 동방의 피~Old World (영상 12개) [5] 156 2018.01.06 0 0 13
475 (일본 애니송)남편이 우슨 말을 하는 지 모르겠다2기 [4] F.Journey 2017.12.29 2 0 15
474 [수정][동방] 준준추월~mooned insect (영상 7개) [11] 156 2017.12.27 2 0 19
473 [동방] 얼티밋 트루스 [1] 156 2017.12.25 1 0 14
472 [동방] 무하유의 향~deep mountain [4] 156 2017.12.23 1 0 16
471 서울1호선 노래(원곡:바다의 노래) - 요즘 많이 듣는 역명가(驛名歌) [3] 156 2017.12.21 1 0 14
470 [동방] 원야환상이야기 (영상 6개) [8] 156 2017.12.18 0 0 19
469 [보컬로이드] 동해선의 어제, 오늘, 내일 [2] 156 2017.12.17 1 0 13
468 [동방] 홍루~eastern dream (영상 8개) [3] 156 2017.12.16 1 0 19
467 동방 노래 오케스트라 버전 듣고 왔습니다. [6] 156 2017.12.06 1 0 30
466 [썸네일 주의][동방] 달시계~루나 다이얼 (영상 8개) [4] 156 2017.12.03 1 0 21
465 (불금!!)흥겨운 행진 브금 두 곡! [3] F.Journey 2017.12.01 1 0 18
464 [동방] the Grimoire of Alice [1] 156 2017.11.27 1 0 11
463 (감동+프..뽕!)When We're Together [6] file F.Journey 2017.11.26 1 0 11
462 [수정×2][동방] U.N 오웬은 그녀인가 (영상 10개) [2] 156 2017.11.25 1 0 20
461 아메리카 갓 탈렌트 마지막 소녀에 주목! 욕하고싶은 2017.11.24 0 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