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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와 시진핑은 무슨 얘기를 했을까? (feat. 기레기)

2018.10.28 09:21 조회 수 27 장작추가 2 / 0

시진핑은 짜증이 납니다. 중국은 미국에 두들겨 맞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는 동안 번국인 북한은 미국과 룰루랄라를 할 분위기죠. 원래 계획은 이 쯤에서 일대일로 정책의 성공을 만들어서 영구집권체제로 가야 하는데 대내적으로 스타일만 구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약한 모습을 보이면 중국 내 민족 갈등이 머리를 들게 됩니다.


아베는 죽을 지경입니다. 미국은 냉담하고 한국은 일본을 말려죽일 기세입니다. 원래 계획대로면 지금쯤 동아시아 오야붕의 자리를 따내서 한국을 주무르고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아닙니다. 이대로 가다간 차기 집권 가능성이 요원해질 지경입니다.


그래서 둘이 만났습니다. 국가, 아니 정권의 사활을 걸고 뭔가 크게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던 두 국가수반이 만나 외교/안보/군사 그리고 경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회담이 잘 풀리면 대한민국의 국익을 저해할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국내 언론의 보도는 한심한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협의 내용을 몇 개 붙이고 외신의 반응을 짜깁기하는 정도가 고작입니다. 한-미가 주도하는 동북아 정세라 고까운 두 나라가 중-일이 주도하는 새로운 체제를 도입하려고 하는 와중에 이들이 무슨 협의를 했는지 자세히 들여다 보기는 커녕, 일본 기업인들이 미국에 쫄아서 중국에 안 따라갔다는 둥 하는 소리나 적고 있습니다. 분명 발표되었을 것임에 틀림이 없는 합의문이나 공동선언문 등은 전문이 올라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레기인 겁니다.


아베와 회담이 끝나고 나서 갑자기 시진핑은 남중국해에 비상을 걸었습니다. 중화민국(타이완)을 타겟으로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시진핑, 대만 관할하는 군구에 “만약의 사태 대비하라” 명령(http://news.donga.com/list/3/all/20181028/92615969/1)


남중국해는 중화인민공화국(베이징)과 중화민국(타이완) 양국간의 갈등이 항시 상존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갈등세력이 있었으니, 일본입니다. 조어도를 가지고 일본은 중국과 주구장창 갈등을 유발해 왔습니다. 그걸로 미국의 힘을 끌어내려고 했던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감히 군사갈등을 유발할 수는 없었지요. 타이완 정부나 일본 둘 중 하나만 건드려도 나머지 하나가 얼씨구나 하고 뛰어들면서 미국의 전력을 끌어들일테니 말입니다. 


그랬는데 지난 중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아베가 "갈등의 시기를 끝내고 협력의 시대를 열었다."고 했답니다. 조어도 문제를 포기했다는 것이겠죠. 그러니 중국도 때는 이 때다 하고 타이완 정부를 군사적으로 압박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난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중국에 조어도 포기를 내어주면서 뭘 얻어왔는지는 보도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답답할 지경입니다. 일본이 얻어낼 것은 분명 한반도 관련 사안일 것이고, 그 사안은 대한민국의 국익을 정면으로 위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언론은 이 문제를 파헤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그저 강경화 장관과 서훈 원장을 믿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정책이 맞는지 틀리는지를 판단할 근거도 가지지 못한 채 말입니다. (그나마 두 사람이 믿을 만한 능력자라 다행입니다. 쥐명박 닭그네 시절이었으면... 어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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