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logo

명심)'어부사'로 보는 세상사.

2018.07.06 11:15 조회 수 15 장작추가 2 / 0

(중략)


 이 상관대부가 초 회왕에게 굴원을 매도한 그 사람과 동일인물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결국 굴원은 추방된다. 그 다음엔 굳이 말할 것도 없이 초나라는 진나라에게 허구헌날 털리는 신세로 전락한다. 백기에게 수도까지 털려서 여러 선왕들 무덤을 약탈되고 수도가 불바다가 되면서 부득이하게 수도를 옮겨야 했으니... 엄청난 피해를 겪어여 했다. 진나라와 동맹을 맺자고 하던 친진파들은 덕분에 이런 초나라의 막장 짓에 분개한 여론에게 얻어터지고 일부는 극형에 처하게 되었지만 나라를 말아먹은 자란에 대한 기록은 이게 끝이다.


추방당한 굴원은 슬픔으로 시를 읊으며 멱라강을 떠돌다 어부를 만났다. 어부는 그를 알아보고 놀라 물었다.

子非三閭大夫與 何故至于斯 
"초나라 삼려대부 아니십니까? 어찌 이곳에서 방랑하십니까?"

굴원이 답하였다.

擧世皆濁我獨淸 衆人皆醉我獨醒 是以見放 
"온 세상이 모두 흐린데 나 혼자 맑으며, 뭇 사람이 모두 취했는데 나 홀로 깨어 있어, 이로써 추방당했다오."

어부가 다시 말하였다.

"성인(聖人)은 만사에 엉키거나 얽매이지 않고 세속과 어울린다 했습니다. 모두 흐려 있으면 함께 흐려지면 되고, 모두 취해 있으면 어울려 취하면 되거늘, 무슨 까닭에 스스로 추방되었습니까?"[14]

그러자 굴원이 다시 답한다.

"어찌 청결한 몸에 더럽고 구저분한 것을 받을 수 있겠소? 차라리 상강 흐르는 물에 몸을 던져 물고기의 배 속에 묻히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오."[15]

<어부사(漁父辭)>中 [16]


나무위키 - 굴원







그 때나, 지금이나. 


세상은 하나도 변한 게 없다. 옷가지나 좀 바뀔 뿐 그 안에서 흐르는 방식은 변한 게 없다. 


그래서 매음굴이 죽지 않고 오래~~~가고

칼을 파는 놈들은 부자며

사이비들은 넘쳐난다



'제정신'만 아니면.

이 어찌 좋은 '멋진 신세계'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