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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동화)어디 갔어?

2017.12.31 11:16 조회 수 8 장작추가 1 / 0

 



지금 쓰러져 있는 저 고목.



한때는 엄청난 나뭇잎을, 그 사이사이 엄청 핀 꽃들을,

그만큼 수많은 이들에게기 열매를 줬을 나무.



그 전엔 가느다란 줄기였을 테고 적은 가지였을 테고, 적은 꽃이었을테고, 적은 열매였을 나무.



땅 위로 솟은 작은 새싹의 뿌리는 열린 씨앗의 틈바구니에서.



그 전은 볼품없는 작은 씨앗에서.





씨앗에서

싹이 나서

잎이 나서

꽃이 나서

열매가 나서



큰 나무가 되서.









어디갔지? 나무의 옛 얼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