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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 상상)미래가 없기에

2017.12.29 10:32 조회 수 12 장작추가 1 / 0

 


마지막 인류에게 누구든 '자비심'이라는 게 있다면 이 과학 기술을 상상해보고자 한다.










..





풍덩 빠지고.

온몸이 축축해진다.




바닥은 닿을 곳이 없고,


점점 어두운 저 아래로 내려간다.





숨은 다행히 물은 아닌 지 자연히 쉴 수는 있다.


그런데 점점 졸리듯 숨이 얕아진다.


더 움직임도 귀찮아진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곳.


유리창 너머 수많은 유리관들과 

먼저 내려간 이들은 벌써 심해 밑으로 자취를




생각할 것도, 떠올릴 것도, 사랑할 것도 없는.



똑똑히 보이고 또 흐려지는 곳.





여기는 '안락사처리관'이다. 

생각하는 것들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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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건강검진 때문에 위내시경 하기가 무서워서

수면 내시경을 했는데.


진짜 말대로 잠깐 수면이다 '일어나세요' 간호사 소리에 정신이 멍한 상태로 깨어나니 다 끝나 있다는 놀란 경험이 들었고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락사'라는 개념 및 과학도 이런 수면 내시경처럼 하는 게 있다면 얼마나 인류의 행복지수가 늘어갈까 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