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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틈새에 끼인 애.

2017.12.27 09:29 조회 수 9 장작추가 1 / 0

 


'산타는 없어요'.



산타 있다고 '확신'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산타가 선물 배달위해 엄청난 속도로 날라댕긴다 치자. 초강풍이 지구를 위협할 것이라는 철딱서니 없는 다윈 종놈 놈팽이 말을 인용할 것도 없이 말이다.


그냥 요즘 2018년을 목전에 둔 '2017년 아이'는 자기가 과거 고대, 중세, 근대 애들보다 똑똑하다 자부한다. 

 왜냐? '산타는 없다'는 사실을 잘 아니까. 매우 자랑스러워서 자기 똥휴지에도 인쇄하고플 정도로 말이다.



근엄한 신도, 

예쁘장한 여신도, 

주인공을 뒤에서 사모하는 님프도, 

고고하며 자연을 사랑하듯 우리에게 관대히 대해줄 엘프도, 

뭔가 생각함이 많으나 그 깊이는 결코 앝지 않은 다크엘프도, 

흉폭함에도 자기 긍지를 갖겠다 외치는 오크도, 

껄껄대며 맥주와 소세지를 포풍흡입한 뒤 곡갱이 들고 광산 가는 드워프도,

보물을 지키며 나타난 이방인에게 불숨을 피식 내며 자꾸 떠보는 용도, 



휘황찬란한 마법의 마법사도, 

말을 탄 용맹한 중세 검술의 기사도, 

때론 재치있는 악동 도적도, 

파티를 위해 신께 경건함을 갖고 치유를 시전하는 치유사도,




어디에도 없다는 걸 잘 안다. 그걸 만들려는 이들은 철없고, 무지하고, 자기 앞가림 못하는 애기들이다. 아니라고? 당장 저것들 중 하나 하고 밖을 나가보길. 아 물론, 당신 얼굴에 철판이 아니라 '연예인도 울고갈 판'인 조건하에 안전하지만.



공부를 무지기 한다. 뭐, 국영수? 알 게 뭔가. 다 알면서. 교과서 말이다. 더 공부하는 '변태'든가 아님 '탐욕'이든가 가외를 파는 애들도 있다. 그 대표가 '대학'이라잖은가. 오해말 것은 절대 그들 다수는 자기 업이니 하는 거다. 그래도 그 미친 걸 어찌할 까 소름돋지만.




음, 전혀 나아진 게 없다. 여전히 실업이라고, 아니 너무 어렵다면 이게 좋을 까? 지금 당장 유리창 너머 사고 싶은 물건이나 지르고 싶은 피규어가 있는데 호주머니? 진부하게. 

'통장'이지! 통장의 맨 밑 남은 돈 액수를 보고 한숨쉬겠지. 아, 좀더 스스로 '인텔리'하다 자부하는 애들은 '앱등'으로 볼라나.




근데 그걸 왜 그러나 고민할 틈도 없이 어익후! 뭔 듣도보도 못한 '알파고'라는 아이가 나타나 세상이란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네?


데이터만 넣으면 공부도 훨씬 잘해,

운동할 필요도 없이 튼튼해서 일도 잘해,

고쳐주면 밤새 야근이 아니라 철야라도 불평안해,

(인간누무 쉐이크는 건방지게 투덜대니! 어!)


키야, 사실상 늙지도 죽지도 않으면서 부모에게 돈을 갖다바쳐주는 기특한 내 새끼 우쭈쭈쭈.




근데..이 인간 쇄끼는 뭐야.


마법도 못써.

그렇다고 검술이 없어.

재치있게 생존하는 법도 몰라.

쓸데없는 단백질 덩어리 전자극은 개체별로 편차가 너무 심해.

그렇다고 도덕적이고 서로 지켜주기 보다는 어떡해서든 서로를 뜯어먹을 수 있나 눈에 불을 켜.

암만 의술도 이젠 훨씬 정확하고 딱딱 잘 고치는 것도 잘해(*주: 의료인공지능 왓슨)

법정이면 쓸데없는 감성팔이 판결에 사형판결도 때려버렷! 과감하게!







그런데, 뭐가 잘났다고 인간 찬가야? 아그야?



수용해서 개선된다고?


학교 선생님에게 이번 학년 양학기 무려 4번 중간과 기말 고사 다 실패했는데 일단 잘못한 걸 아니 진급시켜주고 시험 잘보겠습니다


라고????















너,


진짜 어.리.석.구.나(You are s.t.u.p.i.d)?


별 능력도 없고 과금만 날리고 재미는 단 하나도 없는 게임 케릭터가 너에게 코묻은 돈 달라며 더 과금해달라 하면, 그게 얼굴도 못생긴 애라면.


너부터 인정하겠냐 이 도둑아.


이 틈새에 끼인 놈아.


팬케이크가 될 놈아.




음음, 고통스럽'겠'지. 근데 어떡하겠어. 사실 혼자선 암만 해도 안돼. 남과 함께?(신과 함께가 아니고? 후훗.)


너부터 남이 믿어져? 믿음으로? 확신으로? 아님 진.심.으.로?









하아, 뭐 어쩔 수 없지.


너무 슬픈 건 사실이다. 근데 어찌할 도리는 없다. '하나'가 아니라 지금도 하루에 생명이 '그 이상의 숫자'로 없어진다는 사실이 있어도 그걸 죄 하나하나 전부 슬퍼해줄 리는 없으니까. 한다고? 정신병원부터 권장한다.



그럼 남은 건 강 다리 위? 아, 지금은 아니다. 좀 자비를 베푼다기..보다는 지금 강물이 얼음장이라 흐려지는 가운데조차 차가운 고통이라면..굳이 그래도 원한다면 분명한 사실은 얘기한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으며

-전부 위선이고

-널 진심하는 이는 손톱 갯수 세는 게 쉽고

-오히려 반길수도 있고


-태어남 당하지 않도록 조심할 것이며

-산타는 없고







-미래에도 공부는 못해. 취직 못해. 다이어트도 못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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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그래도 아니라고? '으이지'라고? 뭐 좋아. 하면 되겠네. 확실히 으이지로 되는 애들은 있긴 한데..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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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 유혹하는 글쓰기에서 하는 작법 방식을 연습!


내용도 알차졌구마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