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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왜 이 동화를 만들었을 까

2017.11.30 12:14 조회 수 22 장작추가 1 / 0

 


앞선 두 이야기를 통해 그간 갖고 있던 풀리지 않는 문제 때문이다.




'인간의 지금의 삶이 고통 속에 있음에도 계속 살 가치는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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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고백을 하자면 과거 '자살 징후'가 약하게 있던(그게 평에 따라 크든..작든) 시기가 있었다. 



어려워진 집, 미래가 불투명한 삶, 어려워진 가정 형편에 따른 가정불화, 스펙은 전혀 안되는 필자(키가 암만 커봤자 뭘 입지도, 꾸밀 줄 모르고, 욕구를 얻기보다 참는 게 일상이니 후줄근한 삶의 연속), (스스로 자초한 게 크지만)외톨이에 고립된 삶의 심화..



처음으로 '진짜' 마포대교 거짓말 않고 봄철에 따뜻해질 때 갔다. 그간이 고통인데 끝까지 고통이면 뭔 억울함인가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아픈 건 싫다'는 것이 클 걸로 기억한다.

 당시 한창 자살 위기라 마포대교에 그 유명한 '난간 글(그러나 진짜 보고서 헛웃음나오는 글들)'이달린 시기다. 딱 보고 정말이다.


'이 세상, 아니 한국이란 세계든 뭐든 개새끼들이든 죽은 사람, 죽어가는 사람들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구나.


 그저 안락한 곳에서 훈계질하고 자기는 아, 도덕적이다 자위나 해대는 새끼들. 차라리 '죽어라'라고 말하는 놈들도 개새끼들이지만 '정직'은 한 놈들일 지경이지.'



그게 2010년 경이고, 지금도 한국은 '자살대국' 오명은 지워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아니, 전혀 고칠 생각이 지금까지 '살아있는 내 눈'을 봐서는 여긴 조금도 없다. 장담한다.



거기서 나온 동기가 저 욕지꺼리 때문일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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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날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와 '야한 동영상' 보고 비루하게 시간 보낸 뒤 자고서 잊어버린다.



이게, '비겁한' 거다. 

지금은 돌아가신 마광수 교수에게 욕을 한바가지가 아니라 열 바가지를 먹어도 할말이 없다. 그런데 지금껏 살아있다. 


여전히 앞날 불투명한 건 마찬가지.








신앙고백은 여기서 끝이다.


이제 소설, 내지는 왜 글을 썼나다. 근데 생각 같아서는 이미 답이 다 나와 버렸는 지 모른다.




구제불능인 사람이 신데렐라, 온달이 되어 빛을 내는 '쥐구멍에도 볕드는 날'이 있나?

-지금 비참해도 견뎌내면 미래에 '더 나은 게' 있다 말할 수 있나?

-세상천지삐까리 창업자들 중 '나 망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시작한 놈이 있나? 그래서 5년 뒤에 100곳 창업 중 5곳만 남나?

-왜 공무원인가? 엄밀히 소득도 낮고 민원 갑질 지날 난리 겪으면 그 새끼 때려죽이고 싶은 심정이 아마 백만번 하고 싶을텐데.





그렇다.


그 세계는 나의 '미래'를 보장해주진 않는다.

-이건 현실도 마찬가지다. 당신부터 이 글 읽지 말고 지금 당장 길거리로 나가 취업이든 뭐든 '다' 되나 봐라. 제발.


허나, '내 안락한 삶 기간'은 보장해주는 곳이다.




짧더라도 안빈낙도가 보장된 곳. 


그리고 그 끝도 '고통스럽지 않게 보장'해주는 곳.







근데 현실이 더 웃기다.


최근 '안락사선택적 허용' 소식이 들려온다.


그러니까,


'자살은 말이야, 네놈이 뒤지고 나면 세금 안내고(또 못걷지 씨발) 노동 못하고 소비도 없어 경제에 보탬이 안되니 금지지만


'안락사'는 니가 골병들어 더는 쓸모가 없고 오히려 쓸데없이 건강보험 재정 까먹잖아? 그냥 스스로 치움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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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그렇게 나왔어야지. 참 오래도 걸렸다 바아악수~(짝짝짝)






그렇다.




[미래는 누구도, 심지어 신도 보장하지 않는다.]


이게 동화의 핵심이다.



보장해준다! 라고 하는 새끼들은 제발 교수형에 올려야 한다. 이놈들이야말로 살인보다 전쟁보다 더 심한 '합법 사기꾼' 새끼들이다.



차라리 강신주 교수 말처럼 '의미없는데?'라고 정직히 말하는 이의 말을 듣는 게 좋다.






이상이 왜 필자가 이 동화를 만들었는 지의 배경이다.



참고로,


비록 백수라 고통받아도 인간 찬가러인 필자 친동생은..


'도저히 거부할 수 없다, 그 세상이 만일 현실에 나타난다면 그 세상은 금방 강대국이 될 거야.


형의 세상은 정말 욕나올 만큼 냉담하기 이를데 없는 세상이지만 그 계약이 '쿨'하니 스노비즘이든 진짜 진지들이든 잘만 쓰면 갓띵작이 될 거야.



형. 그거 써.'



문제는..난 이걸 '악역'의 세계야. 부서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