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 조건은 컴덕이라는 점을 들고보겠습니다.
물론 컴덕이라고 컴퓨터를 잘 아는 것은 아닙니다.
쉽게 예를들어 자동차로 밥먹는 사람이라고 대답했어도, 레이서 인가? 정비공인가? 생산공인가? 설계개발직인가? 이것에 따라서 아는 분야나 자신있는 분야가 다른 것 처럼요.
레이서보고 차정비나 차조립하라면 GG치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어디가 이상한 것 같다는 증상발견까지는 할 수 있어도 전문적인 수리까지는 알 수 없듯이요.
저는 컴맹이라고 전제해두고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컴퓨터 조립만 할 줄 알지 보통 컴퓨터 안된다는 소리 기준은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라서요.
즉, 저는 자동차조립기준으로 생산공은 되어도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정비공은 아니란 소리죠. 그래서 정비공 기준의 요구치에서는 컴맹이라는 겁니다.
에고 서두가 길었네요. 그러다보니 부품이 여유분이 있었던 상황입니다. 친척의 컴퓨터가 방치가 되어있었는데 이것을 (당연히 문밖에 버릴듯이 방치된 것을 보고 허락을 받아서...) 가져와서 보았는데... 건질게 사실상 케이스... CD롬(물론 ODD가 정확한데 그냥 직관적으로 받아들이실 수 있게끔 썼습니다.) 상태확인은 해보면 건질 수 있는 하드디스크 같이 딸려있는 VGA 뿐 이었습니다.
이제 집에 와서 부품을 끌어오니...
CPU있고(세트로 쿨러도 있고), 마더보드 있고, 메모리 있고, 20만원컴퓨터에는 없다는 VGA카드는 재활용여부 판단하고, 파워서플라이 있고...
컴퓨터 제작가능!!!!이 되겠네요.
일단 VGA는 재활용을 보류해두고... 마더보드 내장 VGA(즉, 20만원짜리 컴퓨터처럼 '카드그래픽'이 없는 상태)를 바탕에 잡아놓았습니다.
케이스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전원스위치가 작동을 안한 거였습니다. 이걸 원인 찾느라 삽질했는데... 그냥 스위치가 고장난거고... 리셋스위치를 파워스위치쪽에 꽂아서 작동이 되므로 임시로 쓰게해도 되겠다 하고 마쳤습니다.
하드디스크도 재활용이 되고... (판단에서 이상무)
집에 박혀있던 부품들이 멀쩡히 잘 작동하던것에 새로이 컴퓨터 본체가 생성된 것이지요.
사진이 돌아가고 어수선은 하지만 프랑켄슈타인마냥 죽은컴퓨터를 조립해서 살려내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