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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처음으로 피해 증언을 한 날(8월14일)을 기념하는 행사도 개최된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이날 오후 5시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공연·콘서트 형식의 문화제를 연다. 시민단체 활동가 등 1000여명이 참여해 한 목소리로 지난해 12월28일 한·일 위안부 합의의 무효와 정부가 주도해 출범시킨 '화해·치유 재단' 운영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모임인 '평화나비네트워크'는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016 평화나비 FESTA'을 열고 일본 정부 측에 위안부 문제 사죄를 촉구한다. 광복절 당일인 15일 오전 10시에는 '12·28 한일 합의 규탄 기자회견'도 진행한다. 【 『서울 도심서 집회·행진 잇따라…위안부기림일 행사도』 뉴시스 2016.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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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화해-치유재단 이사장.  2016.7.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김 이사장은 "10억엔은 아베 신조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군의 관여와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와 반성을 표명한다는 의미에서 정부 예산으로 출연하는 것"이라며 10억엔이 사실상 '배상금'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는 출연금을 배상금이 아닌 '치유금'의 명목으로 현금 지급할 방침"이라며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배상 문제는 해결됐다는 일본의 입장에 입각해 출연금이 배상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김태현 이사장 "日 10억엔은 실질적으로 배상금"』 뉴스1 2016.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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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던 중 손으로 가슴을 치고 있다. 김 할머니는 12.28 한일합의에 대해 “피해자 의견이 무시된 일방적 합의”라고 지적하며, "죽기 전에 일본의 공식 사과를 받고 명예 회복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6.08.14. suncho21@newsis.com 16-08-13
"40년 넘게 혼자 품고 살아왔지만 죽기 전에 제대로 된 사과를 받고 한(恨)은 풀어야겠다는 생각에 나서게 됐지. 근데 지금까지도 일본이 사과는커녕 발뺌만 할 줄은 몰랐어. 이리 오래 걸릴 줄 알았으면 그냥 가슴에 묻고 사는 게 나았을까 후회하기도 해…."

김 할머니는 올해 위안부 기림일과 광복절을 앞두고 유독 더 답답한 심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지난해 말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최근 한국 정부가 출범시킨 '화해·치유재단'에 일본 정부가 위로금 명목으로 10억엔을 출연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내는 돈이 배상금도 아니고 '위로금'이라는데 그 돈 몇 푼 받으려고 우리가 수십 년 동안 싸운 게 아니라고. 아베가 정식으로 사과해서 위안부라는 꼬리표를 떼고 명예를 회복시켜준 다음 법적으로 배상해야 끝이 나는 일이야."

김 할머니는 특히 한국 정부가 피해자들의 의견도 묻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합의해놓고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태도에 분통이 터진다고 했다.

"우리 정부가 오히려 일을 망치고 있어. 우리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들 마음대로 합의하고…. 우리가 오랜 기간 힘겹게 싸워온 걸 정부가 한꺼번에 무너뜨렸어. 이렇게 망칠 거면 차라리 정부가 예전처럼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어."

김 할머니는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일본 정부에도 일침을 가했다.

"후손들에게 이런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국민들이 한 푼씩 모아서 소녀상을 세웠는데, 일본이 무슨 자격으로 철거하라 마라하는지 모르겠어."

자신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긴 나라인데도 김 할머니는 오히려 지난 4월 일본의 지진 소식에 복구 기금으로 100만원을 선뜻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모금 동참을 호소하기도 해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우리는 일본 정부와 싸우고 있지 일본 국민과 싸우는 게 아니야. 오히려 많은 일본 국민이 위안부 대책을 세우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걸. 일본 정부가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죄하면 용서해 줄 수 있어.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있으니까."

할머니는 법적 배상금을 받는다면 전액 모두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공부하기 힘든 아이들을 돕는 데 쓰고 싶다고 했다. 【 『위안부 피해 김복동 할머니 "가슴에 묻고 살 걸 요즘 후회도"』 뉴시스 2016.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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