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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연재용, 스토리연습) 네오 유토피아(4)

2018.02.06 21:59 조회 수 24 장작추가 1 / 0

선동하는 정치.jpg

'위기는 기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노교수는 시계를 확인하며 수업을 이어갔다. 학생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정해진 수업시간도 얼마 없음을 교수는 알고 있다.

어자피 기계가 인간을 대체한 이 시대에 교육 또한 구시대의 유물처럼 취급받고 있다. 우수한 현대시민양성을 위한다는 좋은 명분으로 '교육'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우수한 시민이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결국 교육도 형식적일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이 과거라면 상상할 수 없었던 '결석률'을 설명하고 과거의 지식인이였던 교수가 '할일없는 이야기꾼'으로 전락한 이유였다. 그나마 자신은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적어도 기계는 '역사'에 관심이 없었다.


"...과거부터 정치인들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정권을 잡는 것이였죠. 그것은 기계시대 이전과 이후에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정권을 잡으려면 표가 필요했죠. 그럼 표를 얻기 위해서는? "


"시민 다수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 지지를 얻으려면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캐치할 필요가 있었죠." 교수는 칠판에 '시민의 지지 = 시민이 원하는 것' 이라고 적으며 말을 이었다. "당시의 시민이 원하는 것은 2가지 였습니다. 자신의 밥줄을 위협하는 기계를 몰아내거나, 아님 자신의 생존을 보장하는 것이였죠."


"현실적으로 기계를 몰아낼 수는 없었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목을 칠 수 없었죠. 기계가 일을 하지 않는 산업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정치인들의 공약은 시민의 경제적 생존을 보장하는 것이였습니다. 시민들에게 국가가 모든 것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죠. 그것이 돈이든 식량이든 서비스든 말이죠."


"물론 세금이 문제였지만 국가는 아니 표에 눈이 먼 정치인은 방법을 찾았죠. 유일하게 돈을 버는 '기업'에 말이죠. 사실 인권비 절감과 생산성 상승으로 기업은 감당불가능 할 수준의 부를 축적한 상태였습니다. 그들의 주머니를 털어서 국민을 먹인다면?" "기업은 반발했지만 정치인들의 세치혀는 기계에 대한 분노를 기업탓으로 돌리는데 성공했고 그 분노는 정치인에 대한 무한 지지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법으로 기계를 보유한 기업은 기계보유량에 따른 막대한 세금을 토해냈고 그 금액은 국민에게 지급되었다." "요람부터 무덤까지 시민은 무상의 서비스를 받았고 대가로 정치인들에게 표를 제공한다....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지 긍극의 유토피아가 시작되었다고....오늘 수업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지...수고했네 제군들"


이것으로 설명은 끝났습니다. 배경을 설명하기위한 설명충 캐릭인 교수는 일단 물러나도록 하죠. (교수는 다음에 또 등장할 수도 있고 이것이 마지막일 수도 있습니다. 아직 이름도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