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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의 섹시함은 뭔가?[진짜 필독하십시오.]

2017.01.01 12:18 조회 수 129 장작추가 1 / 0

 

 

(쓰라는 소설은 안쓰고 이놈이 또!)

 

 

 

새해 첫, 모닥을 무엇으로 시작할 까 방금 전 '1시간' 생각하고 아 이게 좋겠다 싶어 이 글을 시작으로 출발을 끊겠습니다.

저 제목을 보면 '저 변태 XX가 또..쯧쯧'이라고 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제가 요최근 심각히 연구하고 있는 주제이고 이전에도 여러번 여기저기 묻고 다니곤 했지만 어디서도 명쾌한 결론을 얻지 못했죠.

 

 

 

그러면서.

 

참 묘하게도 예전에 제가 젋었던 시절(이라면서 30대..아 늙은 거 맞군) 읽었던 지금은 고인이신 고 '최인호' 작가님의 [상도 1권 초장] 부분에 나오는 부분이 자꾸 떠오르게 된 겁니다. 제 집에도 있는 이 책을 오랫만에 읽어보니 캬..역시 명작가의 글은 시대가 흘러도 결코 바래지 않다는 걸 절감하게 하고 어제 광화문 교보문고 갔다와서 간만에 소설 책 더미들을 뒤적였는데..진짜 퇴보 그 자체구나..일본 욕할 처지가 아니구나란 걸 또 뼈저리게 느끼게 했습니다. 더 공부해야죠.

 

 

 

 

 

잡설이 길었는데 원래 제가 소개하는 이 부분은 모닥 카톡 창작분들하고도 나눈 거였는데 여기 창작을 꿈꾸는 회원 뿐만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창작을 꿈꾸는 이들이 있다면 조그마한 참고가 될 까 싶어 올리는 겁니다. 제목이 다 뒤덮을 것 같아도 이 부분 절대 양보 안할 겁니다. 공유하는 것하고 또 제 사상과 생각이란 것이 무조건 등식마냥 똑같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가죠. 제가 그냥 요약 및 과장해드리겠습니다. 최대한 원작의 느낌과 제가 받은 느낌을 섞을 겁니다.

(*가장 좋은 것은 원작을 사서 읽으십시오. 진짜 문체도 어렵지 않고 1권만 사 읽으셔도 됩니다. 책값도 요즘과는 거리가 있을 정도로 싼 두께도 결코 두껍지 않은, 그러나 굉장히 금같은 내용이 많으니 꼭 사서 보십시오)

 

 




 

-주인공 소설가인 '나'는 평소 친분이 있었던 자동차 회사 재벌 회장의 유고 소식을 듣는다.

 

 회장은 자기가 만든 시제차를 아무도 모르는 새벽 시간에 몰구서 도로에서 무한 질주를 하다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차가 전복되고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고 한다. 이 '바퀴벌레'라고 쓴웃음 지으면서. 자동차를 만들기 좋아했던 회장이 어릴 적 굴렁쇠 굴리는 걸 좋아하는게 동기가 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지만 그 바퀴에 목숨을 잃었으니..예전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images.jpg


 

회장과 독일에서 만나 같이 페라리를 몰구서 독일 아우토반을 무섭게 질주했다. 회장은 페라리는 세계 유명 자동차 장인의 손에 만들어진 몇 대 되지 않은 고급차이며 빗발치는 수요 요구에 1000대 정도 더 추가 생산을 발표해 세간을 떠들썩 하게 했다고 한다. 말 그대로 꿈의 차이며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명차 중에 명차'라고 한다.

 

 

untitled.png


마침, 증명할 순간이 왔다. 얼마 안가 전방에 포르쉐를 모는 젊은 연인들이 나타났고 속도 경쟁을 붙고 싶은 지 차의 속도를 밟았다. 회장도 질세라 엄청 밟았고 시속 200키로도 우스운 목숨 건 레이스가 한동안 벌어졌다. 결국, 경쟁의 승자는 페라리. 포르쉐 운전자는 살짝 손을 흔들며 사라지고 승리한 페라리는 의기양양하게 속도를 줄이며 도로를 독주한다.

 

 

나는 대체 뭣때문에 이리 목숨을 걸고 운전하고 차를 구하냐. 게다가 이렇게 비싼 최고급 차를 몰구서 이런 미친 레이스를 하는 거냐라고 따지니 회장은 피식 웃으면서.

 

 

 

 

 

"ㅋㅋㅋ. 이게 명차? 노우노우. 이건 '똥차'입니다. 그냥 똥차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방금 전엔 세계에서 몇 안되는 자동차에다가 속도도 누구도 따라잡지 못할 뿐더러 다시 안전하게 돌아올 때도 편안히 돌아올 수 있을 정도로 승차감도 좋은 이 페라리가 똥차????????(페라리 가격 국내 기록엔  2014년 3월 정식판매 가격은 4억3200만원)

 

"ㅋㅋㅋㅋ네. 똥차입니다. 것도 그냥 똥차가 아니라 '똥깔보(창녀를 저속하게 낮춰 부르는 속어!!)차'입니다. 그중에서도 아주 쓰레기 오브 쓰레기 '똥갈보차'란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이 어질어질하다. 방금전의 속도전도 속도전이지만 아니, 방금전 실컷 입에 침이 마르도록 페라리가 명차라고 떠받들고 찬양했던 이가 지금은 아주 역겹기 이를 데 없는 똥덩어리를 본 것 마냥 시원하게 욕을 하는 이 부조화를 대체..

 

 

"이 차는 말입니다. 박사님(주인공 내가 박사 학위 교수이자 작가다), 표현하자면 '밍크를 덮고 있는 벌거벗은 세계적 고급 콜걸'입니다.

 


 

당연, 벌거벗은 싱싱한 젊은 여자의 육체를 보고 있으면 성욕이 이는게 당연하죠.


그러나 대단히 천박합니다. 아니, 다른 더 뛰어난 젊은 신체를 가진 여자가 나타나면 언제든 버려져서 고철장에 들어가 찌그러진 깡통처럼 될 수 있다는 걸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방금 전 포르쉐하고의 경주전에서도 포르쉐를 이겼다 치는 것도 참..마치 누가 더 오르가즘의 극치를 낼 수 있느냐 같은 내기를 하는 것이 마치 옛날 로마 어느 황후와 창녀가 서로 누가 더 손님을 많이 받는 가 내기를 해서 황후가 승리한 얘기처럼..물론 그 황녀는 그런 행실 등으로 목숨을 잃었긴 했지만. 황후가 사라진 후 훨씬 젊은 여성이 황후가 된 것은 덤.





"그렇다면, 명차란 무엇입니까 회장님."


"(자기 이마에 손가락을 짚으며) 내 머리에, (자기 가슴에 손을 찌르며)그리고 내 가슴에 있습니다. 박사. 거기다가 남은 벌써 앞서서 그걸 만들어 지금 저 앞에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가리킨 페라리 앞을 달리고 있는 차.











300px-Fusca_estacionado.jpg


'폭스바겐 비틀'. 무려 2차 세계대전 당시 만들어진 디자인의 자동차.


이 자동차 디자인의 박사가 히틀러로부터 "박사, 위대한 게르만 인이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는 차를 만드시오!"라고 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비틀을 만들고서 "오오, 히틀러 각하. 위대한 독일인들의 영원한 발이 될 최고의 명차이옵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베를린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이 비틀의 여러 디자인들을 무진장 많이 선보인면서


'아리아 우주 끝까지도 다 다닐 킹왕짱 명차를 이렇게 많이 생산해내는 민족 및 나라라능(거기다 그걸 도울 이 최고의 차는 우리의 영혼이라능!). 양키 미국? 프랑스 얼간이? 영국충? 이것이 진짜 충격과 공포다! 이 그지 깽깽이들아!'


를 선포하며 세계적 자동차 강국이자 게르만인의 자부심이라고 선전한 것이다. 2차 세계 대전 독일은 패망했지만 이 디자인은 현 2017년에도 끊임없이 계속 재디자인되 만들어지고 있고 독일차 하면 대표가 될 정도의 국민차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명차란 말입니다. 박사. 



언제 어디서든. 나와 함께, 내가 기쁘거나, 슬프거나, 화나거나, 어떻든, 아니 어떤 상황에서든 함께 다녀주고, 언제나 필요하면 바로 갈 수 있고, 추억을 곱씹든 뭘 하든 할 수 있고, 기억을 함께 하는 그야말로 



'나의 평생지기 아내'와 같은 차, '혼'이 있는 차야말로 명차라 이겁니다.


나는 만들겁니다. 그런 자동차를"




 

장례식장을 다녀오고 술을 마시며 있을 사이 회장의 비서가 찾아와 부탁을 한다. 그냥 회고록 만들어주는 거면 거절할 심산인데 비서가 건넨 것은 종이 쪽지였다. 뭔가 알 수 없는 한문이 적혀 있는 글 쪽지인데 비서말로는 회장님이 평생을 가보처럼 항상 주머니에 꼭 넣고 다녔던 것이라고 한다. 대체 뭔가. 회장은 무엇때문에 돈은 고작 동전 몇푼하고 지폐쪼가리 두 개는 뭉개지면서 이 종이는 깨끗이 지킬려 했던가. 바퀴벌레.. 



-상도 1권 초장 부분에서-

 

 

 

 

 

 

 






제목을 우습고 가소롭게 지었지만 말입니다. 저걸 여러분의 창작으로 맘대로 바꾸셔도 괜찮습니다.



그림? 소설? 또는 작품, 아니면 창작물이든 전위 예술이든.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저처럼 소설의 한 인물 설정에서 제가 그 중요 요소중에 저 제목을 썼습니다.






정 그래도 거슬리시겠다면 



[명작을 만드는 것엔 무엇이 필요한가?]


라고 고쳐도 좋습니다. 여러분 맘대로 하십시오.







이제 마무리를 짓는다면




"우리 창작들, 아니.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고자 '수라의 길'을 걷겠다고 결정한 이가 있다면.



quiet-rain-scene-2.jpg





진짜 혼이 비정상을 넘어 아예 없는 걸 그냥 인정할 거냐 말거냐. 인정하고 솔직하게 실토한다면 상관없겠지만 인정 안하겠다면 그 결과물이 제대로 안됐을 시 농담이 아니라 '극단적인 결정 충동'을 '스스로' 한번 겪을 정도로 임해서 만들기를. 


아주 단적인 저 사진의 '메탈기어솔리드 시리즈 - 콰이어트'라는 케릭터에 대해 감독인지 원작자인지 하여튼 알 것도 없을 한심의 멍청이가 '니넨 사실 알면 후회할 껄? 이 루저새끼들아'라며 호언장담했더니 뚜껑 까보니 아주 빈 밥통 오브 빈 밥통.


참으로 멍청하게도 한국에서는 '썩은 어택2 슴부 어택2' 제작져 새끼들말고도 이와 비슷하게 그냥 입닥치고 짓거리들을 저지르고 다니는추태만 보더라도 차라리 '팔릴 걸 만들어라'라며 스스로 인정한 안노 히데마키의 에반게리온 만도 못한 이런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수확도 얻지 못하고 욕은 푸짐하게 처먹고..

 이리 아무 소득없는 쓸데없는 짓의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지금 한해는 우리 모닥에서 또는 지나치며 눈팅만 할 그러나 창작을 할 수도 아닐 수 도 있을 '명작'을 만들 누가 될 지 모를 '명작가'님께 감히 제 자신이 '꼴값'을 부린다고 할 겁니다.





여러분, 지금 창작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고통스러운 장소로 변모해가고 있습니다. 가치관은 혼란스럽고 트롤링하고 비인간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혼'이 있는 작품에 대한 요구가 과연 맞는 지 틀린 지도 의심스러운 순간입니다. 



쿠오 바디스 도미네.......진짜로..



그러나 진짜 우린 또 찾아내기도, 또는 그렇게 찾아갈려고 무모한 여정을 할려고 들겁니다. 여러분의 여정의 끝이 원하시는 결과를 얻기를 기원합니다. 저또한 제 나름의 길을 찾아야 될 거고요.



아, 중요한 게 빠뜨릴 뻔했군요.



"창작가는 모든 것에 대해서 눈을, 아니 모든 감각을 크~~~~~~게 다 열고 있어야 하되..결국 작품을 만드는 순간에 들어선 때에는 철저하게 자기의 것을 만들어야 한다."

= 김연아가 장미란 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하게 한 역기를 한손으로 든 채 트리플 악셀을 공중에서 100번을 넘어 우주로 날아다니는 축지법을 쓰는 데도 불구하고 후배가 아니라 일반인들도 할 수 있는 방법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할 수준.

(걍 죽는 게 편하겠다? 써글)






추신 : 저도 주인공을 옆에서 계속 보조해주는 '수호자' 포지션의 섹시 케릭터를 고민하면서 


-설정을 푸짐하게 넣는게 맞나?

-아니면 막장 드라마 마냥 출생의 비밀을 넣는게 맞나?

-시장에서 먹히는 평균 신체 사이즈가 있긴 한건가? 있어도 얼마고 없으면 없다고 할 수 있나?

-먹히는 사연하고 안먹히는 사연이 뭐냐?


vs



-다 필요없어~! 그냥 입닥치고 만들어!

-어차피 진짜 개돼지는 즐기는 것만 즐길 뿐이야. 그걸 노리면 돼.

-인정할 걸 인정하게 만들어. 아 물론 개돼지들이.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 당연히 하지. 야, 너같으면 섹시한 여성을 보고서 바로 '당신 섹시한 몸매를 갖고 있네요'라고 바로 말하는게 가능해 보이냐? 대부분 '아 안녕하세요'라고 에둘러 있을 뿐이지.(어째 갈수록 큐베가 되가냐..)




점점 후자 쪽으로 심해지는 경향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일전에 모닥 회원분들에게 걱정으로 '기계(=돈, 권력)'를 긍정하게 될 까 걱정이라고 토로한 것도..주인공은 다행히 아주 격렬하게 반대하지만 저, 악역, 그리고 본론 세계관은 '인간 불신'을 철저히 옹호하는 쪽이란 거에서..저 섹시 케릭터도 예외가 아니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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