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못차리는 아새끼들은 이게 사소한 일이라느니 천주교내 성적 추문에 대해서는 왜 조용했냐느니, 다른 데서도 신성모독 했는데 왜 나만 가지고 이러냐느니, 공권력이 침탈한 거랑 이게 같은 거냐느니, 이것 또한 미러링이라느니 온갖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나무위키에서도 중대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였습니다. 지방이든 불상이든 사리든 다 '상징물'에 불과하거든요. 하지만 성체는 '예수의 몸'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비교인들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충격을 받는 겁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부모님 몸에 누군가 상해를 입힌 거 정도로 이해하면 됩니다. 성체는 세속적 금전가치는 무시할 정도지만(개신교용 성찬떡이 1000개에 3만원), 사제의 축성을 거친 성체는 석가모니 진신사리와 비교할 수 없는 종교적 가치가 있습니다. 헌데 이런 것을 정신나간 워마드는 이해하지도 않고, 나무위키도 제대로 언급하지 못했습니다.
무슨 특별한 의도가 있었다면 차라리 성물방에서 십자고상 사다가 하고싶은대로 하는 게 더 나았을 겁니다. 그러면 화제는 됐겠지만 찌질한 관종이 또 이상한 짓 한다고 넘어갔을 텐데 말이죠. 이런 건 주교회의가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겁니다.
은하선이 딱 적절한 한마디 남겼더군요. '의미없이 내뱉는 욕은 의도조차 망친다'.
하루빨리 잘못을 깨닫고 자중하는 게 좋겠지만, 성체모독이 워낙 특이한 교리인데다 걔네들이 그걸 알 지적수준도 안 되니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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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히..비신자인 저에겐 천주교 분들 마음을 100프로 완전히 와닿기는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상식적인 일이 절대 아님은 분명했습니다.
천주교 분들 절대 포기 하시면 안됩니다. 비신자도 이건 말도 안되는 폭거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이가 있습니다. -
성경에 나오는 사탄이나 할법한 일이죠. 저런 모독은 살다살다 처음봅니다. 이들이 한 행동은 요한묵시록에 자기 멋대로 내용을 기입하는 행위 이상으로 선을 넘은 거죠
저들이 교리를 알지 못한다는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특정 성별로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죠 (...)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파하고 죄인들을 구원하고자 육신을 입고 내려오신거지 특정 성별을 강조한게 아님에도 말입니다. ㅡㅡ;;
애초에 성부, 성자, 성령 세분의 성별을 인간 관점에서 논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마는..
‘남성으로 지칭된 모든 것’을 남성이라 단정짓고 비하 멸시 조롱 모욕을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십자가상으로 보이는 물체에 666을 적은걸 보니..
할 말을 잊어버렸죠.
PS.
저런 어마무시한 일은 처음봅니다.
신성모독은 카톨릭에서는 대죄라구!
'제사상 뒤엎기+제사상 앞의 신위나 지방에 낙서해놓고 멋대로 태우기'
혹은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영현을 절취하여 훼손하기'
로 둘 수 있는 것이죠.
사람들마다 관점이 다를 수도 있고, 비유방법을 다르게 보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직접적인 비유는 이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다른 종교로 놓고보면 가장 어그로를 많이 끄는 행위'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본다면, 불교의 기준에서는 부처님의 전신사리 절취 및 훼손으로 놓아버리면 아주 쉽게 적용이 가능한 것이고, 개신교의 성경과 이슬람의 쿠란은 '하느님(알라)의 부정'으로 비유가 가능하니까요.
어찌되었거나 비유로 놓는 방법론의 문제가 아니라 '상징하는 대상에 대해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한다면 주대반낭님의 입장과 같습니다.(당장 저도 천주교 신자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