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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께 드리는 편지

2015.12.21 00:09 조회 수 149 장작추가 11 / 0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고 있는 곧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입니다.

저는 그저 평범한 초등학생입니다. 금수저도, 은수저도 아닙니다. 대한민국이 싫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 우리의 한국이 이렇게 인터넷상에서 '헬조선'이라는 용어가 탄생했는지, 어떻게 해서 2014년~15년이 지옥의 해, 제2의 사고공화국이 되었는지, 어떻게 해서 세월호 사고때 해경은 무능했는지, 대통령은 무능했는지, 안전행정부 장관은 뭐하고 있었고 해양수산부 장관은 뭐하고 있었고, 또 국무총리는 뭐하고 있었고 선장은 뭐하고 있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아직도 세월호 사고가 잊어지지 않습니다. 누나들, 형들이 왜 바다 속에서 죽어가야 했는지, 그 이유를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사고는 대통령에게 책임이 없다 라는 억지를 펼치는 몇몇 사람들을 저는 절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단지 초등학생일 뿐입니다. 그리고 제 친구들도 역시 저처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만약 국회의원이였다면 세월호 인양을 재촉했을 것입니다. 아니, 적어도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무려 2년이 거의 다 되가는 시점에서도 인양은 내년으로 미뤄지고 있습니다.

헬조선의 흙수저 초등학생이 묻습니다. 어른들은 꼭 이런 일을 했어야 하나요? 반만년 역사의 한국을 혼돈의 카오스의 헬조선으로 만들었어야 하나요? 이 질문에 명확히 답할 수 있으시다면 저는 기꺼이 현실을 받아들이죠. 하지만, 설령 받아들인다 해도 마우나리조트, 세월호, 메르스, 백남기 농민은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오해하지 마십시오. 저는 단지 박근혜 대통령이 막연하게 싫어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이 MB정부였다면 MB를 욕하고, 참여정부였다면 노무현 대통령님을 욕했겠죠. 저는 세월호 사고가 원인이 되어 박근혜 안티가 된 것입니다.

어른들, 제발 다음 총선때 선거하셔서 헬조선 졸업합시다!!



(글을 중구남방으로 써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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