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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남자가 여자를 패는게 맞나요?

2017.04.10 23:07 조회 수 112 장작추가 7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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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유명한 사진이겠죠. 자꾸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걸 보면. 잘 찍기도 했고. 설정샷인거야 뻔한거고. 근데 포커스 맞춰진 주먹을 보면 좀 이상합니다. 


한번 테스트를 해 보죠. 앞에 패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패려고 주먹을 쥡시다. 오나전 꽉 쥐세요!


손등이 어디를 향하나요? 몸의 안쪽? 바깥쪽?


일반적으로는 손등이 몸의 바깥쪽을 향합니다. 다시 말해서 엄지손가락이 바깥 쪽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손목이 그렇게 꼬이면 힘줄 골은 새끼손가락이 있는 방향에서 패입니다. 


그런데 저 주먹은 사진의 구도에 맞추려다 보니 반대로 돌아가 있어요. 손등이 몸 안쪽 방향으로 돌아가 있고, 그래서 엄지손가락이 몸 안쪽으로 돌아가려 하고, 손목이 그렇게 꼬이니까 힘줄 골이 엄지손가락 있는 쪽에서 패여 있습니다.


설정이 아닌 상태에서 사람이 저런 상태로 주먹을 꽉 쥐는 상황은 신체에 상당한 고통이 가해져서 그것을 견디기 위해 온 몸을 뒤틀며 용을 쓸 때입니다. 상체가 뒤로 젖혀지고 양 팔이 몸 안쪽 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주먹을 쥐게 되는 자세입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저는 저 사진을 볼 때마다 아웃포커스 된 여자가 마녀, 사이킥 또는 빙의체여서 염력으로 주먹의 주인을 제압하고 고통을 가하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됩니다. (또는 쏘우 스러운 상황을 관찰하는 사디스틱 사이코패스일지도...)


사진의 여자를 한번 잘 보세요. 머리칼이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약간 스산한 분위기인데다 몸이 앞으로 기운 상태에서 눈만 치켜뜬 자세 아닌가요? 몸이 앞으로 기운 것은 흥미를, 턱을 당겨서 고개를 숙이고 눈을 치켜올린 것은 적의를 나타냅니다. 한 마디로 맹수가 먹이를 노려보는 자세입니다. 저기에 더해서 입이 찢어져라 웃는 표정이라면 그야말로 ㅎㄷㄷ 하겠죠?


의도는 알겠는데 보면 볼수록 묘한 느낌이 드는 사진입니다. 오컬트 매니아라면 더 묘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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