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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없어요 님 논란을 보긴 했는데, 저는 그거 내용 다 보고도 딱히 실망스럽지가 않았습니다. 애초 사람한테 기대를 잘 안 하거든요. 제가 너무 늙어서 그런 건가... 그래서 멘탈 되찾고 다시 돌아오길 바랍니다. 고교수학 강사로 돌아오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뭐 어떻습니까.


어두운 면도 그의 것이지만, 학생들 열심히 가르치던 모습도 그이기에 더 멘탈이 걱정스럽습니다. 이렇게 다 드러난 마당에 어떻게 경제생활을 할 지도 걱정되는데, 잘 지낸다는 소식에 안심이 됩니다. 솔직히 땡전한푼 보낸 적도 없고 유튜브 자제를 짧은 영상 위주로 가끔씩 보지만, 약자가 무자비한 괴롭힘을 당하니 저절로 눈이 가게 되는군요.


다시 제목으로 돌아가서,


성매매가 도덕적으로 지탄받을 일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저 X은 X녀짓을 했으니 사회에서 추방해야 한다!' 는 소리하는 자는 지가 뭐 깨끗하다는 걸까요?


'성매매는 불법이니까 나쁘다' 라는 단순무식한 주장이 아무렇지도 않게 떠벌려진다는 게 참 황당합니다. 그런 기준은 타투에도 적용되어야 할 텐데요. 더욱이 성매수남에게는? 쌀이없어요 님과의 성 후기를 남긴 트위터 이용자를 보니 놀랍게도 찾은 때로부터 15시간 전에 활동을 했더군요? 누구는 테러급 집단괴롭힘을 당하는 와중에?


성매매가 성 문화를 왜곡시키고 여성인권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은 타당한데, 그렇다고 성판매자의 인권을 짓밟아도 되는 건가요? 그래야 '일반 여성'의 인권이 보장되는 건가요? 약자의 인권을 밟아서 보장되는 인권이라면, 그딴 건 지옥불에서 굶주리는 아귀한테나 던져주는 게 낫습니다.


성매매가 맞다고 한들, 성매매가 애초 성인간 합의에 의해서 거래하는 것인데 왜 사회적으로 매장될 정도의 잘못인지 저는 이해하기 힘듭니다.(물론 성매매와 동반된 인신매매와 착취는 별도로 논의) 감정노동+육체노동+감염위험이 결합된 극한직업이 왜 쉬운 일 취급을 받는지도요. 구매자가 판매자를 비하하는 건 더더욱 이해가 안 됩니다. 실컷 즐겼으면 감사하다고 해야지 욕하고 신상털고 하는 놈은 인간쓰레기 입니다.


성적 취향과 코스프레를 들어 성적 정체성을 부정하고 그냥 변태성욕자일뿐이라고 하는건, 워마드 종자들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당신네들은 사람 하나 매장하는 거 만큼 큰 쾌락이 없겠죠. 


거짓말 했다고들 비난하는데, 어차피 이래도 저래도 욕얻어먹는 거 듣고싶은 말 해줄 의무가 있기나 한가요. 그렇게 비난받을 게 뻔한 경험을 드러낼 의무도 없고, 굳이 들춰내서 세상이 더 나아지는 것도 없습니다.


더욱이 인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하고 다른 생계를 찾기도 막막한 벼랑에 몰릴 걸 뻔히 알면서도, 그렇게 몰아부치고 목적을 달성하니 다들 속 시원하세요?


음주운전을 해도 자동차가 유일한 생계수단이면 관용을 베푸는 마당에(물론 2회부터는 얄짤없어야 합니다) 사회적으로 취약한 지위인 트랜스젠더에게 이토록 가혹하고 복귀라도 할라치면 물어뜯으려 으르렁거릴듯하니 참으로 잔인합니다.


이번 일을 보니까, 사람 인생 가지고 놀며 벼랑으로 내몰고 승리의 축배를 드는 종자들이 제일 변태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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