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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는 이명박때부터 짚어봐야 합니다.

2018.04.15 23:04 조회 수 23 장작추가 2 / 0

뭐 규제완화는 이미 많이들 다루어서 더 말을 보태기는 그렇고, 좀 특이한 관점에서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누군가 억수로 부드럽다고 평하는 이명박은 잡혀가면서까지 천안함 얘기를 뜬금없이 꺼내들었습니다.

침물되고나서 구조한답시고 갖은 쇼를 벌이면서 전국을 초상집분위기로 만든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군요.

합동영결식장에까지 나와서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잡혀가면서도 천안함을 말하다니 아마 자신의 대표적 업적으로 생각하나봅니다.


근데, 애당초 처음부터 구조가 가능이라도 했나요?

비전문가인 저도 단연코 말할 수 있습니다.

수십분안에 전원 익사했을 것이며, 설사 격실을 재빨리 닫았다 한들 길어야 며칠을 버틸 수 없었을 겁니다.

기적적으로 접근에 성공한다 한들 꺼낼 방법도 없습니다.

에어포켓? 그건 덕다운에 있는 거고.

결정적으로 현장에 출동한 미군도 포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정권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방송을 천안함 얘기로 도배시키고,

무리한 작전으로 한주호 준위의 생명마저 앗아갔습니다.

(한주호 준위가 무엇을 찾으려 목숨을 걸고 잃어야만 했는지 언젠가 꼭 밝혀야 합니다.)


오직 정치적 이익 뿐, 다른 그 무엇이 어떻게 되든 전혀 상관하지 않는 뻔뻔함.

자신의 할 일은 잊고 오직 책임 모면에 "국력"을 쏟아붓는 정부.

그게 대한민국 17대 대통령 이명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패턴은 세월호에서 더더욱 더러운 모습으로 다시 부활했습니다.

헛된 희망으로 책임을 모면하고 유족들의 상처는 커져만 갔습니다.


정상적인 정부라면, 세월호 합동영결식은 49재때 이루어졌어야 합니다.

그를 위해서는 물론 진심어린 사죄와 책임자 처벌, 성역없는 진상규명이 보장되었어야 합니다.

말 그대로 간이라도 내어줄 각오는 기본으로 하고 유가족을 대했어야 합니다.

정말 그랬다면,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라는 말처럼 되었을 겁니다.


허나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의 그 누구도 그럴 용기가 없었습니다.

애꿏은 단원고 교장이 숨을 그쳤는데,

해경은 수많은 목숨이 죽어가는 동안 타박상 하나라도 있었다는 소식조차 없습니다.

(사실 저는 그래서 해경 해체에 꼴 좋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덩치만 키우고 일은 제대로 안 하는데 그런 처방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나요?)

그렇게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라는 말처럼 되었습니다.


무책임한 대통령, 무책임한 정부가 '대통령과 스스로를 결사옹위하기 위하여' '국력을 쏟아부어' 이런 엄청난 짓을 저질렀는데

또 그런 일이 벌어지고 만다면 이 나라는 희망을 찾기 더 어려워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