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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스의 종말'로 보는 '현대 사랑' 해부.

2017.11.15 11:32 조회 수 12 장작추가 1 / 0

http://m.hub.zum.com/artinsight/4449


나르시시스트들의 변명에 대한 가차없는 비판, 한병철의 「에로스의 종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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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자.



대게의 경우 보통 '비극'이라 부른다. 이루어질 수 없는, 쳇바퀴마냥 계속되는, 그로써 끝에는 무릎 꿇고 헛짓이었나 중얼대는 자신을 보게 된다.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하나'밖에 볼수 없는 눈이 뒤에 달려있지도 않고 고작 '두 개'일 뿐인 '사실' 앞에서 뭔 대단한 걸 찾기가 쉬울 까. 아니, 그 이상을 얻어내는 게 가능한 건가.





한병철 교수는 저서 '에로스 사회'에서 

 현대 사랑관의 비판점을 다음으로 지적했다.



"사랑은 본질적으로 [부실채권(이별, 불륜, 생활고, 성격차, 삶 지향 차이 등등)]의 요소가 있다할 지라도 그걸 '감수'하고 《퍼주기》다.


이 부분에서 이미 자본주의적인 이기주의에 길들여진 사람은 절대 손해보고 상대를 보지 않는다."





지극히 타당하고 현실에 대한 통찰이 빛나는 대목이다(원 글은 더 다른 용어들이 있으나 본질적으로 해석해서 저 틀에 벗어나지 않다).


이미 교수의 지적보다도 우리 일상에서는 이미 그걸 다 노출된 채, 그리고 직접 부딪치며 보는 모습들이 가득하다.



N포세대로 대표되는 제한 받는 환경,

YOLO신드롬에 드러나는 기형적 배출관,

젠더갈등으로 대변되는 상호'무'이해관 고착화,

전통적이었던 연애관 가정관의 붕괴 가속화,



셀 수도 없는 많은 병리 현상들이 얼굴은 다르더라도 본질적으로 해부하가면 '자본주의적 이기주의에 길들여진 인간이 자신이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풍토'에서 파생되어 나왔음은 명확하다.




대신, '이룰 수 있는 사랑'이란 걸 내세우며 자본주의는 유혹의 손길을 내민다. 첫째 그림의 인물이 첫 이 세상에 등장했을 때, 또 지금도 적지 않은 이들이



'그녀의 엉덩이'에만 주목하는 현상이 크다는 사실은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 왜?




왜?




왜긴. '현실'에서 찾을 수 없으니. 설사 있더라도 내것이 될 수 없으니. 그리고 그게 절대 수준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니.




현실은,

 이 글을 쓴 필자나, 보는 당신이나, 또 저걸 그냥 보는 이나, 심도있게 봐야한다 목청 시끄럽게 떠들며 애꿎은 성대나 자기 손가락 및 뇌세포를 괴롭히는 이나 


'각자 뇌를 가진 개인'이다. '빈약한 거라도 생각을 가진 이'란 말이다. 그리고 인류 역사의 지난한 투쟁의 역사의 목표는 '위대하고 자유롭고 취향 존중받는 개인'을 꿈꿨고 지금도 포기 않으며 전진하는 중이다.














'공짜'일 줄 알았다면 큰 오산이다. 저절로 될 리는 더더욱 없다. 자기 자신이 각자의 왕국의 '왕'인 이상 말이다. '1명의 대통령과 수천만의 왕'이라는 소리는 우스개 소리로만 볼 수 없다.





..

한 중년 마법사와 함께 다니다 사랑에 빠진 요정 여왕이 '사랑을 고백'했다. 허나 요정여왕의 고백을 중년 마법사는 씁쓸히 거절한다. 왜냐는 여왕의 질문에.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게 아니다. 그저 당신은 나와 함께 다니는 모습의 '나'를 좋아할 뿐이다.


나는 어느 마을의 무던한 마법사 '나'고,

어느 왕의 조언자로서의 '나'고,

용을 죽이려 드는 '나'고,


수많은 '나'가 바로 '나'다.



그 중 하나라도 빠지면 '나'이기 어렵다. 사랑은



[모든 '나'를 기꺼이 받는 것]이다.



여왕은 이해할 수 없다 답한다..










이미, 저 마법사의 이야기 말고도 우리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음에 자부할 거다. 


당장 '인류애'급이라 자부한다며 길거리로 나가 누구를 '사랑'할 건가. 


인류애는 커녕 자기 걷는 그 발걸음 하나라도 볼 눈이 있을 까. 


당장 첫눈에 봐서 마음에 든 이를 '고시원 단칸방'에서 시작하자고 자신할 이가 있을 까. 


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라 편의점 싸구려 김밥으로 뜨근할 수 있는 가.



그렇게 해도 버려져도 그냥 맘편히 보낼 수 있는 가. 다시 금방 일어나 걸어 나갈 수 있는 가.











보여보라. 없으면서 말이다. 그저 합법이든 불법이든 '매춘'에 눈이 씨벌개져 있을 뿐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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