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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 여기 가입은 처음이네요.

2018.01.24 06:34 조회 수 80 장작추가 8 / 0

와.. 시간 참 많이도 흘렀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전에 일워에 아주 잠깐 흰 발톱 정도만큼만 담그고 있었던 농부입니다.

그동안 눈팅만 몇 번 하고 잊고 지내다 생각이 나서 들어와 보니.. 일워 닫혔네요??

남긴 글은 몇 개 안 되지만, 지우고 싶었는데 귀찮아서 놔뒀었거든요.

몇 년 전만 해도, 익숙한 닉네임들이 보였는데

이젠 기억도 많이 희미해져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ㅋㅋㅋ

몇몇분 익숙한 닉네임도 보이지만.. 정확히 일워에서 무얼 하셨는지 기억이... ㅋㅋㅋ

농촌에서와는 다르게 새 닉네임을 지을까 했는데, 그냥 농부였을 적 닉네임으로 정했어요.

ㅋㅋㅋ 많이 활동했던 닉이 아니어서요. 뭐, 어차피 듣보잡이니까요!


한창 일워가 메라포밍 당했을 때.. 한창 바쁘게 살아가던 시기였어서

소식을 나중에서야 접했었어요.

이게 무슨 일이여! 하면서 간만에 일워에 들어가서 게시판 분위기도 살펴 보고

나무위키 들어가서 문서도 읽어보고..

한때 일베충들이 일워에 들어와서 트롤짓 할 때, 이를 농약으로 희화화하는 커뮤니티 분위기에 반해서 들어왔던 일워였는데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꽃을 주고 농약을 뿌리고 트롤밭으로 떨어트리고.... 정말 기겁했죠. 아.

슬펐던 건, 일워 초기때부터 계셨던 농부분들이 하나같이 농약을 드시고선 나가게 되셨고,

이 곳은 더 이상 예전의 농촌이 아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하시는 심정으로, 상처 받으시고 돌아서시는 농부분도 계셨고,

제가 전에 올렸던 고민 글에 정성스럽게 답변을 달아 주셨던 농부분은 쫓겨나가시는 농부분들께 멀리 안나간다고 하고 계셨었어요.

일워 커뮤니티를 깊게 즐기지는 않았지만, 아비규환이었던 그 현장...

꽤 충격이었네요.


일워를 깊게 즐기지 않았던 라이트유저였어서 뭐 일워에 관해서 더 할 말은 없지만,

저도 이전에 타 커뮤니티를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깊게 즐겼다가, 한 순간에 뒤집혀 매도당하고 퇴출당한 적이 있어서 너무나도 뼈아프게 공감할 수 있었어요.

제겐 6~7년쯤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그 일이 상처고, 생각만 나면 치가 떨리고 분하고 슬픈데 오죽하셨겠어요.

한적한 농촌 생활을 꽤 즐거워했었는데, 애착 가득한 머물고 있던 곳에서 더이상 머무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씁쓸합니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 것에 대해선 모두들 이견이 없을 터이지만,

과연 떠나는 중의 마음을 생각이나 해 본 적이 있느냐는 거죠.


아무튼- 이 곳 모닥불넷은 예나 지금이나 한가롭네요. ㅋㅋㅋ
저는 졸업작품을 준비하는 학년이 되었어요.

현재 방학에도 졸작 하느라고 바빠서 활동률은 좀 많이 저조할거에요. ㅠㅠㅠ

그래도.. 그 때의 분위기와 감성을 잊고 싶진 않습니다.

정말 그리운 냄새에요 여긴.

하여간에 잘 부탁드릴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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